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가짜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 증가에 '골머리'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0:2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격화로 가짜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을 달고 불법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이 늘면서 베트남 당국이 적발에 애를 먹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AFP통신이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수출업자들은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 생산은 중국에서 한 뒤 베트남을 통해 우회 수출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베트남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베트남 세관 관계자들은 해당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수출입 신고 서류 중 단 5%만이 입증되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베트남 세관 소속 세관통제 및 감독국장 아우 안 뚜안은 "모든 제품을 체크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 리스크나 위반 신호가 감지됐을 때만 세관 당국이 체크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세관 신고가 끝난 뒤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을 붙이는 사례도 있어 적발이 더욱 어렵다면서 "시장 규제 당국이나 검열 관련 인력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현장 국장 톰 제스키에비츠는 미국이 최근 상당 량의 가짜 베트남산 제품을 적발했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거론하긴 어려우나 철강 제품과 합판 제품 부문이 특히 문제라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중국에서의 수입 및 미국 등으로의 수출 급증을 이유로 섬유, 신발, 전기부품, 철, 철강, 목제품 등 15개 상품을 원산지 규정 위반 가능성이 높은 부문으로 지정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