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올해 '꽃의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13억원을 들여 공원 및 도심 곳곳에 계절별 꽃을 심어 가꾸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4월 문암생태공원 내 '10만 송이 튤립 정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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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암생태공원 튜립정원[사진=청주시] |
이 공원에는 태극모양의 튤립 골든 아펠돈 등 9종 10만송이를 심어 청주시민 등 7만2000여명이 방문, 아름다운 꽃을 만끽했다.
시는 내년에는 문암생태공원은 물론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인근에도 추가로 튤립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구근 24만 본을 심었다.
이어 내년 4월 말에는 튤립 페스티벌 '무심천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셀프웨딩·꽃말 맞히기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 2019 청원생명축제장 야외 꽃길에 4억5000만원을 들여 '신랑신부 꽃탑'과 코스모스·맨드라미·국화·데이지 등을 심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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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튤립정원 조성 현장[사진=청주시] |
또한 도심 꽃길 조성을 위해 2억원을 들여 상당공원 사거리, 사직사거리 등 11곳에 화단을 설치하고 청주대교·서문대교 등 주요 대교 11곳에 꽃 화분과 교량 난간 걸이 화분을 설치했다.
무심천 동서로·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등에도 꽃 95만본을 심어 차량 운전자와 행인들의 시각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시는 365일 아름다운 꽃길 조성과 화단 관리를 위해 4억6000만원을 들여 직영 꽃묘장을 운영하고 70만본의 꽃을 생산하고 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