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33·34, 37, 39, 42번 고난도 문항
"1·2등급 학생은 무난, 3등급 학생은 어려웠을 것 "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입시업체 유웨이는 2020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으며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라고 14일 밝혔다.
유웨이는 기존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유형(문법성 판단, 빈칸 추론)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2019.11.14 leehs@newspim.com |
고난도 문항으로는 30번(어휘), 33·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의 위치 파악), 42번(장문)을 꼽았다. 듣고 푸는 문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24번(주제), 31·32번(빈칸 추론), 35번(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글의 순서(36번), 38번(문장의 위치) 문항이 EBS와 직접 연계돼 출제됐고 다른 문제들은 간접 연계돼 수험생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웨이가 분석한 유형별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시험과 동일한 방식(유형, 배점, 문제의 순서)으로 출제됐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갖추고자 시도한 시험이었다.
33·34번(빈칸 추론) 같이 정답이라고 확신했으나 일부 오답이 될 수 있는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
총 8p 중에서 5p 이후에 출제된 문항들을 어떻게 푸느냐가 등급을 결정지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 1, 2 등급의 학생들은 무난한 시험이었을 것이나 3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져 시간 안배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는 난이도의 시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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