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억원 들여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에 설치
야간 교통사고 평균 25%~30% 감소 효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2019 야간 교차로 조명타워 설치 공사'를 지난달 말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생명탑 프로젝트'에 착수, 도심 주요 교차로 6곳에 조명타워 8기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30억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잦은 주요 교차로에 야간 조명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조명타워를 설치한 지역은 △동구 용전네거리 △중구 오룡역네거리 △서구 남선공원네거리(2기) △서구 삼천교네거리 △유성구 온천역네거리 △유성구 덕명네거리(2기) 등 6곳(8기)이다. 2016년 이후 설치된 조명타워는 모두 14곳(20기)으로 늘어났다.
대전시 삼천교네거리 야간조명탑 설치 전(왼쪽)과 후 [사진=대전시청] |
조명타워는 하이마스트 조명시설로 높은 위치에서 빛을 비쳐 운전자의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해 평상시는 물론 우천 시에도 전방 사물 인지도가 높아져 야간 교통사고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교차로 조명타워 설치 후 야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25%~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야간 조명타워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 시민들의 호응도도 좋아 내년부터 생명탑 프로젝트를 전면 확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계획이다.
문용훈 시 교통건설국장은 "조명타워 설치 효과가 충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생명탑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고귀한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