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퓨처스랩에서 글로벌 톱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와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lug and Play'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N26 등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한 엑셀러레이터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 전세계 30개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300여개 대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200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한 글로벌 톱 엑셀러레이터다. 특히, 200여 VC 네트워크를 활용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Plug and Play'와 인도네시아에서 협력을 시작했으나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진출한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싱가폴 시장까지 한꺼번에 글로벌 밴드로 묶어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의 선진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망한 육성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스타트업 소싱 및 육성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Corporate, VC 파트너 소개 및 제휴를 통한 사업화, 'Plug and Play'의 실리콘밸리 육성 스타트업 선정 및 투자 참여, 'Plug and Play' 기업의 한국 진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왼쪽)과 Plug and Play 사이드아미디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19.11.12 hkj77@hanmail.net |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이후 육성기업 확대(연20→50개), 투자규모 확대(83억→158억), 인재매칭 지원(7월 채용박람회 개최), 인도네시아 진출(9월) 등 빠르게 스케일업을 추진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년 중 선진국 진출 육성기업을 선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연 2회 진행되는 'Plug and Play'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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