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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시 불 붙은 개각에 "어느 선까지 변화 있을지 말씀 못 드려"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10

야권 협치 내각 가능성도 재확인 "희망의 끈 놓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밝힌 연말연초 개각에 대해 청와대가 "어느 선까지 변화가 있을지를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의 개각 관련 질문에 대해 "본인의 의지와 당의 요청, 두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며 "본인이 명확하게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계실 것이고,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를 수도 있는 노릇이어서 어느 분이 어느 선까지 변화가 있을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연말연초 실시될 개각에서 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dlsgur9757@newspim.com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3실장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에 대해 "현재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외에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한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놓아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권 인사에 대한 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속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당과의 협치 내각에 대해 "인사가 있을 때마다 비판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조언이 있었던 부분"이라며 "어제 비서실장의 말씀은 인사 폭을 넓혀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실제로 해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실제로 그런 제안들이 있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그렇다고 거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전날 야권 인사들에 대한 입각 제의 등 여러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노 실장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고려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었다.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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