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기전 인수 효과 기반, 내년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제이스테판이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제이스테판은 올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억3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제이스테판은 올해 초부터 본원사업인 미니 프린터 사업의 체질 개선 노력에 집중해 왔다. 주요 제품군 가운데 성장성과 이익률이 높은 모바일 프린터에 집중한 결과 매출액 증가 뿐 아니라 원가율(매출총이익률 기준)도 5% 이상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본원사업인 미니 프린터 사업 매출 증대 및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신규 경영진이 취임한 이후 우선적으로 본원사업 안정화를 목표로 했고, 인력 조정을 통한 구조조정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 위주로 인력 재배치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흑자전환은 구조적인 실적 개선 노력이 가시화된 것으로 향후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그간 정체된 매출을 개선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스테판은 우진기전 인수 또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기전은 특수 전력기기와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2772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진기전 인수를 통한 수익 인식이 내년부터 온기로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도 수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기본적인 체질 개선과 더불어 앞으로 펀더멘털한 수익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