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철회 가능성 커져...원화 강세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3.8원 내린 115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관세 철회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안화와 원화가 동반 강세다.
7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한다는 계획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선호성향이 커지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1.1%로 낮췄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에 동반해 달러/원 환율도 1150원 초반까지 내릴 것"이라면서도 "미중 정상회담 장소 및 시점 결정이 지연되는 등 아직 변수가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