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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멕시코 대통령 만나 사업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4:33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만나...ATM 8000대 전량 수주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멕시코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 등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은 지난 6일 조현준 회장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났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사진=효성] 2019.11.07 dotori@newspim.com

이번 면담은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TNS가 최근 대형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를 전량 수주해 이뤄졌다.

이날 조 회장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 멕시코 서민들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멕시코의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ural ATM 프로젝트는 정부 복지 수혜자가 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금융서비스 사각 지대에 놓여 복지 지원금을 전달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 회장이 지난해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휘해온 것이다. 효성 TNS는 2020년말까지 8000대의 ATM기를 납품해 멕시코 ATM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 이후 오브라도르 정부의 핵심 각료들을 만나 오일 및 가스 산업, 복합화력 발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멕시코 전력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 등 주요 비즈니스 대상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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