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금융당국, 보험사에 금리파생상품 통한 자산부채관리 허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액으로 자산잔존만기 확대 효과
IFRS17 대비...금리 및 순자산가치 변동성 감소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당국이 금리파생상품으로도 보험사들이 자산·부채관리(Asset & Liability Management, ALM)를 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시중금리 변동에 따른 금리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순자산가치 변동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은 금리파생상품으로도 ALM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했다. 적용 시점은 이르면 올해 결산시점부터다.

앞서 보험사들은 장기채를 실제로 매입해야만 자산 잔존만기(Duration, 듀레이션)가 확대됐다. 하지만 금리파생상품이 ALM 관리에 적용되면 현물 장기채를 매입하지 않고 소액의 비용으로 장기채를 매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보험사들은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 등 만기가 50년 이상인 장기계약이 많다. 보통 보험계약은 향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채로 계상된다. 이에 보험사는 주로 국채를 매입해 자산을 관리하는데 채권 시장에 30년 이상 장기채 물량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는 자산-부채 모두 시가로 평가한다. 듀레이션 갭이 커질수록 금리변동에 익스포저(Exposure, 위험액)가 확대된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만기별 금리부자산 및 부채 비중 2019.11.07 0I087094891@newspim.com

앞서 보험사들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을 줄이기 위해 장기 국채를 매입해 왔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 장기채 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아 문제가 있었다. 채권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서둘러 장기채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채권금리를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됐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는 금리파생상품으로 자산듀레이션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한 것. 가령 금리파생상품으로 선도채권(Bond Forward) 매입계약을 체결하면 소액의 비용으로 30년물 국고채를 매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5년 후 30년물을 매입하는 선도계약을 하면 서류상의 채권만으로도 자산듀레이션을 늘릴 수 있는 것. 보험사는 소액으로 자산듀레이션을 늘려 ALM 관리가 용이하게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공동재보험이 부채관리 방법이라면 금리파생상품은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