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데뷔 30주년' 이은미 "매 순간 마지막 무대처럼"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7:3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31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가수 이은미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흠뻑' 및 전국투어 콘서트 '30 years, 1000th Thank You' 개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은미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놀랍고 기적 같은 경험"이라며 "설레고 두렵고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주년 기념 공연했을 때 진정한 딴따라가 된 것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매주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웠다. 지금 느껴지는 감정도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이제는 내 삶도 그렇지만 음악가로서 내 앞날도 노후를 맞이하며 잘 마무리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 무대마다 이 무대가 마지막이어도 후회 없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30년 동안 음악을 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는 "음악과 내가 서로 존중하면서 나이 든 것 같아 좋다. 초반보다 음악을 대하는 게 훨씬 솔직하고 진실되어졌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30년 동안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은미는 "음악에 빠지는 이유 역시 음악이다"라며 "나는 욕망이 가득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것이 내 얼굴과 목소리, 무대에 동떨어져있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그것들이 고스란히 내 목소리에 녹아들고 음악에 스며들어 얼굴의 주름이 됐으면 좋겠다. 그게 내 최종 목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은미는 "팬분들에게 그동안 살가운 사람이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콘서트를 하게 되면 무대만 생각하기 때문에 무척 날카롭고 못된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30년을 보냈는데 지난 공연 때 많은 걸 느꼈다. 앞으로는 팬분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보려고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은미가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앨범 '흠뻑'은 지난 9월 25일 선공개된 수록곡 '사랑이었구나'와 '어제 낮'이 호평을 받으며 추후 공개될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은미는 내년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30 Years, 1000th Thank You'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광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전주, 서울, 대구, 평택, 울산, 수원, 진주, 의정부 등 총 35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