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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액션부터 바둑까지, 풍성한 볼거리 '신의 한 수:귀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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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불운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바둑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던 귀수(권상우). 하지만 그 바둑 때문에 하나뿐인 누나에 유일한 스승까지 잃게 된다. 그날 이후 귀수는 오로지 복수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리고 마침내 고수의 경지에 이른 그는 자신을 사지로 내몬 냉혹한 내기 바둑판으로 다시 뛰어든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지난 2014년 개봉해 356만(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의 프리퀄이다. 전편에서 태석(정우성)과 벽을 사이에 놓고 맹기 바둑(바둑판 없이 머릿속으로 좌표를 외워 진행하는 바둑)을 뒀던 귀수의 지난 15년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1.04 jjy333jjy@newspim.com

극의 전개 방식은 이른바 '도장 깨기'다. 성인이 된 귀수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복수하는 구조다. 캐릭터에 따라 단락을 나눴고 각 단락엔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인 액션을 가미했다. 전편 못지않은 화려한 액션들이 러닝타임(106분) 내내 시선을 붙든다. 화장실 액션, 골목길 액션, 주물 공장 액션 등 볼거리가 꽤 다채롭다.  

전편과 차별점은 바둑에 있다. '신의 한 수'가 바둑보다 액션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편은 바둑에 무게 중심을 뒀다. 앞서 언급한 맹기 바둑을 비롯해 빨리 두는 초속기 바둑, 투명한 돌 하나로 두는 일색 바둑, 특수판에서 두는 사석 바둑, 1대 100 바둑 등 캐릭터의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대국 스타일을 설정했는데 이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다. 주인공 귀수를 연기한 권상우는 예전부터 말보다는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능했다. 여기에 모처럼 맡은 강인한 캐릭터를 위해 이를 갈고 준비했으니 결과물에는 오점이 없다. 액션 배우로서 진가를 또 한 번 증명해냈다.

똥선생 역의 김희원과 허일도 역의 김성균,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 외톨이 역의 우도환 역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눈에 띄는 이가 있다면 장성무당을 열연한 원현준이다. 그리 많은 분량이 아닌데도 영화를 보고 나면 절대 잊을 수 없다. 오는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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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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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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