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대 추가 요청에도..강의 개설 신청 않는 조국 '세칙 위반'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3:56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18

강의 개설 신청 안내 받았으나 '묵묵부답'
서울대 로스쿨, 내년 1월 수강신청 시작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음 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학기 개시 5개월 전 강의 개설 신청을 마쳐야 한다'는 서울대 로스쿨 세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 측의 추가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으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까지 2020년 1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15일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복직해 2020년부터 1년 동안 12학점에 해당하는 강의를 개설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로스쿨 학사운영에 관한 세칙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세칙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 교원은 교과목 개시 5개월 전 교과목의 이름·내용 등을 기재한 수업계획서를 첨부, 교과목 개설 신청을 해야 한다.

[과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관련 구체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0.14 kilroy023@newspim.com

다음 학기는 내년 3월에 개강하기 때문에 강의 개설 신청은 지난 9월말 마감됐다. 서울대 로스쿨은 세칙에 기재된 기간 내 강의 개설 신청 완료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지난 10월 조 전 장관에게 추가적으로 강의 개설 신청을 요청하는 안내 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강의 개설과 관련해 어떤 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이 세칙을 위반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서울대 로스쿨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세칙은 일종의 권고에 그치기 때문에 세칙을 위반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에도 강의 개설과 관련해 수많은 수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개강 5개월 전 강의 개설을 마치기는 어렵다"며 "세칙을 위반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이 다음 학기 교과목 개설을 신청하지 않으면 2020년 2학기에 12학점에 해당되는 수업을 한꺼번에 개설해야 한다.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한 학기마다 6학점에 해당되는 과목을 개설하는 게 정례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학기에 12학점에 해당하는 수업을 한꺼번에 개설할 경우 수업 진행에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로스쿨 측은 조만간 조 전 장관에게 강의 개설 신청 안내 메일을 또 다시 보낼 방침이다.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는 "내년 1월에 다음 학기 수강 신청이 진행되니 12월 말에는 강의 개설 여부가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다음 학기에 강의를 개설하지 않아도 급여는 수령할 수 있다. 서울대의 경우 강의 개설 여부와 관계없이 교수직만 유지하고 있으면 월급을 받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이 다음 학기 강의를 개설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서울대 재학생 및 동문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 트루스 포럼(SNU TRUTH FORUM)'은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요구한 바 있다.

면담에서 홍 부총장은 "검찰에서 진행되는 내용을 보고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서울대 총장은 교원의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은 경우 징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