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지난달 8일 개장 이후 한 차례의 비 소식도 없이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내내 비엔날레는 가족 관람객들의 나들이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아빠 품에 안긴 아기부터 유모차에 탄 아이와 초등학생까지 꼬마 손님들 덕분에 주말 입장객 평균 연령대가 확 젊어진 전시장은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호기심으로 기분 좋은 활기가 가득했으며, 문화제조창 4층 공예 페어 체험장도 내내 북적였다.
주말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풀밭 위의 점심식사'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야외광장의 모습.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어린이 관람객들이 4층 공예페어 체험장에서 작품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제일 분주했던 곳은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으로, 준비해 온 돗자리를 깔고 또는 조직위가 무료로 대여해주는 에어 베드에 누워 푸드트럭의 음식과 함께 가을 오후를 만끽하는 모습은 마치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연상케 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청주문화원과 연계한 야외공연 이벤트까지 더해져 즐거움은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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