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내년 2월 2일까지 경기아트프로젝트 '시점‧시점_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변화의 한 축을 견인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경인, 경수 지역의 소집단 미술운동을 당대의 자료와 작품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사진=경기문화재단] |
4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아트프로젝트는 경기도의 정치, 사회, 문화에서 출발해 주제를 심화해 나가는 주제전이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 경기천년을 맞아 근‧현대 경기문화예술의 역동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 아카이브_지금'전을 개최했고 올해는 '1980년대 경인‧경수지역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를 주제로 시점‧시점_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1980년대의 주요한 미술작품 330여점과 자료 1000여점이 30여년 만에 공개된다. '1985년, 한국 미술, 20대의 힘'전에서 경찰에 압수돼 자취를 감추었던 '미술동인 두렁'의 작품 15점이 처음 발굴돼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시대정신기획위원회가 엮은 '시대정신'관련 자료들 중, 미술평론가 유홍준의 번역 원고와 백기완, 김윤수 선생의 친필 원고를 비롯해 책을 편집하기 위해 수집했던 희귀 사진과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소집단 활동에 대한 작가 인터뷰를 기록한 영상아카이브가 전시되고 비평가들의 글이 담긴 자료집이 함께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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