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태국으로 향하던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정부 전용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동이 일어났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경 아베 총리가 타고 있던 전용기의 조리실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기내에는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를 마셔 몸이 안 좋은 분은 알려 달라"는 방송이 나왔으며, 한때 소동이 일었다.
방위성에 따르면 항공자위대원이 기체 맨 끝에 위치한 조리실에서 스팀오븐에 빵을 데우던 과정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발생했다.
승무원이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대응했다. 발화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친 사람이나 기체에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용기는 예정대로 태국에 도착했다.
아베 총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후 1시 반 경 정부 전용기 편으로 하네다(羽田) 공항을 출발했다. 전용기에는 수행하는 정부 관계자와 동행 취재에 나선 기자단이 탑승해 있었다.
아베 총리의 정부 전용기는 보잉사의 777-300ER 기종으로 지난 4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부 전용기 보잉 777-300ER. 2019.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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