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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국화향연' 주말 인파 북새통…늦가을 정취 만끽

기사입력 : 2019년11월02일 21:25

최종수정 : 2019년11월02일 21:25

[화순=뉴스핌] 전경훈 기자 = 1억2000만 송이의 국화를 즐길 수 있는 '2019 화순 국화 향연'이 개막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국화향연을 보기 위해 전남 화순군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국화와 억새,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이 어우러진 힐링정원을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일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2019.11.02 kh10890@newspim.com

성안 벽화마을, 고인돌 전통시장과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남산 입구를 지나 꽃 동산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김삿갓 방랑체험 부스가 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어린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김삿갓의 도포를 입고 삿갓을 쓴다.

봇짐을 짊어지고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남산 공원을 누비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김삿갓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TV속 사극에서만 보던 복장을 하고 남산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먹거리 장터에 설치된 우산 포토존 2019.11.02 kh10890@newspim.com

화순군의 국화향연은 타 국화축제와는 달리 남산공원의 자연 지형·지물을 이용해 화순만의 독특한 경관을 꾸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끄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거대한 로봇이 서 있는 유인로봇로드쇼 부스 앞은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됐다. 거대한 로봇이 삿갓을 머리에 걸치고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몰린다. 가만히 있던 로봇이 움직이면 어린이들은 놀라면서도 즐거워하며 부모님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국화축제를 보기 위해 부산에서 왔다는 이찬용(38) 씨는 "아이가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국화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있어서 오히려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거대한 로봇이 삿갓을 머리에 걸치고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몰린다. 2019.11.02 kh10890@newspim.com

국화 동산 곳곳에 조명탑과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달 25일에 개막한 '화순 국화향연'의 축제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야간 관람은 오후 9시까지다. 관람객이 많은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국화 향연은 지난해 방문객 52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아 올해 전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됐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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