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美·中 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02일 02:56

최종수정 : 2019년11월02일 08:1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2.68포인트(0.68%) 상승한 399.43에 마감, 지난해 1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94.26포인트(0.73%) 오른 1만2961.05에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54.04포인트(0.75%) 상승한 7302.42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2.03포인트(0.56%) 오른 5761.89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장기 파업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2만8000건 증가, 로이터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8만9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동시에 지난 8월과 9월 수치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8월 신규 고용은 16만8000건에서 21만 9000건으로, 9월 신규 고용은 13만6000건에서 18만건으로 수정됐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깜짝 반등했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예상치 못하게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다만 이는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와는 엇갈린 결과로 경제 상황 가늠을 어렵게 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PMI는 49.3으로, 전망치 49.8을 하회했으며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씨티인덱스의 켄 오델루가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어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면서 금상첨화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스톡스 600 지수는 기업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엇갈린 소식들로 변동성을 보였으나 한 주간 0.4% 상승,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최근 유럽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에 따르면 10월 30일까지 주중에 유럽 주식에 유입된 자금은 170억달러로 집계, 1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으로 유입된 자금은 160억달러다.

종목별로는 덴마크 최대은행 단스케방크가 올해 수익이 전망치 최하단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3.95% 하락했다. 단스케방크의 3분기 수익은 23% 증가했다.

덴마크 물류 회사 DSV는 해운운송 사업 성장으로 시장 예상보다 강한 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8% 랠리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1.1166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83%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1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