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교안, 오전 11시 30분 1차 영입인사 발표...이진숙·윤창현·장수영 포함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8:54

박찬주, '공관병 갑질' 논란...최고위원 반발로 일단 보류
'1988년생 32세 여성 체육인' 장수영 대표 포함 눈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1차 영입인사 명단을 30일 오전 11시 30분께 발표한다.

이날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대표실에서 발표될 명단에는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박근혜 정부 시절 MBC보도본부장을 지낸 이진숙 전 기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 부사장 등이 영입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황 대표가 공을 많이 들인 인사는 장수영 대표다. 여성과 청년층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 대표는 1988년 생으로 올해 32세다. 한국당 안팎에선 여성, 청년, 체육계를 아우를 수 있는 인사로 점쳤다.

[부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10.30 leehs@newspim.com

그러나 영입 인재 1순위로 꼽혔던 박찬주(61) 전 육군 대장(전 제2작전사령관)은 일단 영입 발표명단에서 제외됐다. 황 대표는 박 전 대장을 '1호 인재'로 꼽았지만 당 최고위원들은 '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인 박 전 대장은 영입 인사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 전 대장은 2017년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군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별건 수사로 기소된 '184만원 향응·접대 수수' 혐의는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상태다. 보수진영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총책임자로 억울한 표적수사를 당했다"는 동정론이 일었고, 올해 초부터 꾸준히 영입 인사 1순위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인적 쇄신에는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박 전 대장은 무혐의 결정을 받았지만 부인이 공관병 '갑질' 혐의로 재판 중이지 않느냐"며 ""안그래도 조국 사태로 젊은층이 '공정'에 대해 민감한데, 너무 무리수를 두는 영입"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박 전 대장의 영입에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고맙다"고까지 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충남 천안을 지역구를 노리는 박 전 대장에 대해 견제 심리가 작용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고위원 중 일부는 "청년층을 더 발탁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고, 결국 박 전 대장과 함께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전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의 영입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영철 씨도 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