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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3분기 만에 실적 개선 "채널 성장, 비용 효율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4:59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4:59

3Q 매출 1조4020억원, 영업익 1075억원..전년비 각각 10%·41%↑
면세·온라인 등 채널 중심 매출 성장, 마케팅 비용 효율화..실적 개선 견인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그간 부진을 겪었던 아모레퍼시픽이 다양한 채널 중심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40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1% 성장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실적 개선은 국내와 해외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306억원의 매출과 69% 성장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아모레퍼시픽]

럭셔리(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 브랜드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프리미엄(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브랜드는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강화되며 전체 매출이 올랐다. 생활용품(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브랜드는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견고해졌으며 오설록은 '찬물녹차', '워터플러스' 등 계절 상품 및 추석 선물 세트 수요 확대와 '제주화산암차' 리뉴얼 출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해외에선 해외에선 전년 대비 9% 증가한 4865억원의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성장한 4521억원을, 북미는 주요 브랜드 성장 및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성장한 286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이니스프리와 프리메라가 미국 세포라에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는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반면 유럽은 프랑스 내수 부진 영향으로 '구딸 파리'의 매출이 감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세포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라네즈가 선전하고 있으며프랑스에 진출한 설화수도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스쁘아는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을 통한 고객 접점이 확장되고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1억원을 나타냈다.

에뛰드는 디지털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으로 면세와 로드숍 매출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영업적자를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39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매장을 정리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46% 감소한 1301억원고 7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아모레퍼시픽] 2019.10.30 june@newspim.com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 15704억원과 영업이익 12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채널 재정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알리바바 그룹, 지보단(Givaudan) 등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 성과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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