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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장녀 민정씨, 중국 유학 후 아모레퍼시픽 복귀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1:38

본사 국내 화장품 채널조직 '뷰티영업 unit' 프로페셔널 직급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민정씨가 2년 만에 회사로 복귀했다. 일각에선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민정씨는 중국 장강상학원(CKGSB) MBA 과정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회사로 출근했다. 앞서 민정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오산공장 SCM SC제조기술팀에서 일한 바 있다.

서 씨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인 뷰티영업 Unit으로 출근했다. 뷰티영업 Unit은 화장품 사업의 기본을 충실하게 익히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아모레퍼시픽의 3개 직급 중 2번째 단계인 '프로페셔널'로 과장 수준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민정씨 [자료=아모레퍼시픽]

1991년생인 서 씨는 앞서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의 경력사원으로 입사했으며, 동년 6월 퇴사한 뒤 CKGSB에 입학했다.

CKGSB는 리카싱 재단이 지난 2002년 11월 세운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MBA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스위주 쥐런그룹 회장 등 중국 거대 그룹의 CEO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했다. 서 씨는 이곳에서 14개월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의 이론과 실행을 공부하는 풀타임 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업계 일각에선 서 씨의 복귀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의 일환이라고 해석한다. 실제 서 씨의 CKGSB 입학에 대해 '꽌시(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문화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란 분석도 있었다. 서 씨가 중국에서의 수학 기간 동안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국 사업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씨가 뷰티영업 Unit내 뷰티영업전략팀의 담당으로 근무하게 됐다"며 "업무를 착실히 배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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