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 2단계 사업 완료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 2단계 사업인 옥룡 동곡계곡 정비를 완료하고, 백운산 추동섬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02년 8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형성된 옥룡 추산리 자연형 하천섬에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산수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동곡계곡 하천섬 '백운산 추동섬'전경 [사진=광양시] |
산수생태공원은 '백운산 추동섬'으로 명명됐으며, 웃섬과 아랫섬으로 구분된다.
웃섬은 고목이 된 벚나무와 대숲이 태풍을 견디며 지킨 정취에 무늬맥문동, 황금사철 등 사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추구했다.
아랫섬은 삼정설화, 광양 백운산 고로쇠,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등 백운산에서 발원된 신비롭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은 포토존과 하늘정원, 마운딩(언덕) 잔디정원 등을 입체적으로 조성했다.
이렇게 백운산 추동섬은 백운산의 장엄한 정기와 눈부신 파노라마 조망으로 산수관광과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휴양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형순 관광시설팀장은 "태풍이 남기고 간 상처를 17년 만에 치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백운산 추동섬은 광양읍권에서 10분 거리 내 위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