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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류오염보상 추가기금 의장에 김성범 해수부 국장 선출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1:46

IOPC Funds 정기 총회서 만장일치
김성범 국장, 9년 연속 의장직 맡아
"해수부 조직 내 베테랑 국장"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s) 정기 총회에서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IOPC(International Oil Pollution Compensation) Funds는 유조선의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출처=해수부]

김성범 국장은 2011년 아시아 국가 대표로서는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래 8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선출도 만장일치로 내년 10월까지 9년 연속 의장직을 맡게 됐다. 추가기금 의장은 1년간 기금 운영 및 현안사항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리다.

해수부 측은 "이번 의장 연임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 지원단 보상협력팀장과 IOPC 추가기금 의장으로서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오염 피해에 대한 선주책임제한 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제기금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범 항만국장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해양정책대학원 해양정책석사와 국립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물류학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연안해운과장, 해운정책과장, 세월호 배상 및 보상지원단 보상운영과장, 해수부 기획재정담당관, 해양산업정책관,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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