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9일부터 예정되었던 시내버스 2개 업체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거제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사측과 임·단 협상이 타결돼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시내버스 2개 업체 노사정 간담회에 참석해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사진=거제시청]2019.10.29. |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친 노사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4차 조정회의까지 열었지만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거제시는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 밤샘 협상을 한 결과 오전 6시 30분께 합의점을 찾아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월 근무일수를 1일 단축 (15일→14일) △월 협정임금 5만원 인상 △휴가비 6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62세)이다. 그 외 청원유급휴가, 노동쟁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은 향후 도내 타 지역 버스 업체 결정에 준하기로 하였다.
시는 협상과정에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하고,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는 타 지자체 재정 지원율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노사가 더욱 합심해 시민의 안전과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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