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교 70주년 기념 전시, 11월 5~14일까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의 나전과 옻칠 공예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전통공예전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이 오는 11월 영국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주영 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은하)이 주최하고 한국황실문화갤러리와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회장 이칠용)가 공동주관한다. 한·영수교 70주년을 기념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아트 인 런던(Asia Art in London) 주간에 맞춰 아시아 하우스(Asia House)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미학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대한민국명장, 예총명인, 기능전수자를 포함해 총 3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실천의 예술'을 유감없이 전할 예정이다.
11월 5일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박은하 한국대사의 초대로 영국 문화예술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칠용 회장을 비롯해 최인순 관장과 양유전, 손대현, 국승천 장인이 대표로 참석, 일련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은 2017년부터 이탈리아 로마,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 청와대 사랑채에 이르기까지 같은 주제로 한국 공예의 위상을 널리 알려왔다.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우호의 나라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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