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주택브랜드 지각 변동… 도시정비사업 총아로 떠오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4:40

효성 해링턴, 브랜드 신뢰도 급부상… 재개발·재건축 시장서 두각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랜드마크로 우뚝…프리미엄 10억원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브랜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기존에는 '래미안'(삼성물산), '디에이치'(현대건설), '이편한세상'(대림산업) '자이'(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기존 주택시장을 독식하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효성 해링턴'(효성중공업), '호반써밋'(호반건설), '반도유보라'(반도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가 많이 투입돼 공사비가 증가할 수 있는 대형 건설사보다 저렴한 공사비로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는 중견건설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특화 설계 등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높인 중견건설사들의 경우 대형 건설사와 수주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는 '효성 해링턴'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링턴은 '반석 위에 지은 집'이라는 뜻으로, 고전의 멋스러움과 함께 실용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재계순위 22위 효성그룹(자산총액 13조4000억원, 공정거래위원회 2019년 5월 기준)의 주택브랜드이다. 아파트는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해링턴 타워', 주상복합은 '해링턴 스퀘어', 고급빌라는 '해링턴 코트'로 구분된다.

[효성그룹 및 효성중공업의 재무구조]

◆'효성 해링턴' 앞세워 주택사업 승승장구…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급상승

효성그룹은 1966년 11월 동양나이론 설립을 시작으로 섬유, 화학, 무역,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1984년 효성건설을 흡수 합병하고 2013년 계열사 진흥기업과 함께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아우르는 '효성해링턴' 브랜드를 내놓은 이후 주택 이미지 고급화에 성공, 2014년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7년에는 서울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용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에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최고 43층 아파트 5개 동, 1140가구 규모)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건설 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당시 정부가 9억원 이상 민간아파트에 대해 중도금대출규제정책을 내놓으며 미분양 위기에 처했지만 효성이 지급보증을 결정하며 분양 마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역랜드마크로 떠오른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188㎡의 호가는8일 현재 30억원으로, 프리미엄은10억원에 달한다.

'효성 해링턴'의 브랜드 가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효성그룹의 건설부문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4166억원으로, 지난해 34위에서 무려 12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의 이같은 성장세는 '효성 해링턴'을 앞세운 아파트 공사 실적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중 아파트 기성액 현황을 살펴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무려 1조3711억원어치 아파트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사 실적만으로는 전체 건설사 중 10위이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 한 재개발구역 조합원은 "효성 해링턴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 이후 확실히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우리 구역에서는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은 효성 해링턴을 신뢰하는 조합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신용등급 'A'(2019년 9월말 기준, 한국신용평가)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인 GS건설과 대우건설, SK건설도 'A-'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우수한 시공사는 기본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보증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대출보증 수수료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 금융기관에 이주비, 사업비 등을 위한 대출을 요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보증서를 발급할 때 발생한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