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벤츠, EQC로 꿈의 미래 모빌리티 그린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6:30

EQC, 벤츠 최초의 순수 전기차..."일렉트릭 모빌리티 상징"
"2030년까지 전동화 차량 비중 50% 이상 늘릴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EQC'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그린다. 

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신사동 'EQ 퓨처(Future)' 전시장을 개관하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 400 4MATIC'를 공식 출시했다.

22일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EQ 퓨처 전시관 개관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마크 레인 벤츠 제품&마케팅 총괄부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2 oneway@newspim.com

EQC 소개에 나선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 제품&마케팅 총괄부사장은 "EQC는 벤츠가 구현한 일렉트릭 모빌리티 시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킬로미터당 50원이라는 금액으로 다른 럭셔리 중형 SUV에 필적하는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EQC의 안전성과 커넥티비티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전기 모빌리티는 파워트레인의 전기구동화, 안전 보조시스템, 디지털, 커넥티비티 기술에서 진화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QC는 전륜과 후륜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된 4륜구동 모델이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5.15초에 불과하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전동화 모빌리티가 내건 약속을 진정성있게 실현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80 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한 번 충전 시 309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45분만에 충전되는 급속충전모드도 제공한다.

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벤츠의 최신 주행보조시스템도 탑재됐다. 아울러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내부 탑승객이 하차 시도 시 주변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해 잠재적인 위험을 알린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은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일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자연어 인식 기능도 탑재돼 차량에 대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도산대로 15길 35)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Future(퓨처)' 전시관을 열었다. 2019.10.22 alwaysame@newspim.com

벤츠는 이 자리에서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 미래 산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트렌드가 모빌리티에 대한 위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벤츠는 내부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EQ를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재편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은 "향후 20년간 승용부분에서는 탄소중립적인 신차 라인업을 견지하는 한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로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전기 구동화 비중을 높이고 EQ부스트를 내연기관엔진과 광범위하게 결합해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20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루어스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 구동화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비전 서울 2039'는 연결성·자율주행·공유&서비스·전동화(C.A.S.E)로 대표되는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역, 서울타워 등 전통적 랜드마크와 미래 인테리어가 결합된 형태다.

EQC 400 4MATIC 판매 가격은 1억500만원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