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는 21일 치매환자와 가족 23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숲에서 나를 찾는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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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한 치매환자 가족 힐링 프로그램 '숲에서 나를 찾는다'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구청] 2019.10.22. |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가족 간의 돌봄 정보 및 정서적 감정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매월 문화·건강 생활강좌, 문화공연, 외부 나들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숲에서 나를 찾는다'란 주제로 성지곡수원지에서 진행됐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산림이 주는 치유효과를 체험하며, 치매환자 돌봄에 지친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가족은 "운동하면서 자주 걸었던 산책길이었지만 다른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걷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교류와 심리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안심센터가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족 지원을 위해 가족교실, 자조모임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