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인서리 광양농협 중부지점 옆 골목폐창고 및 한옥에서 열린 '응답하라 남문상회' 문화축제가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응답하라 남문-상회' 문화축제는 번화하던 1970~1980년대 실제로 존재했던 '남문상회'의 상호 명칭을 빌려 그 시절 북적이던 느낌을 살려보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응답하라 남문상회'문화축제 모습 [사진=광양시] |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당시 남문상회를 운영했던 주민이 직접 당시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더 생생하게 추억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창고에서는 '광양사람들의 물건' 전시와 광양의 옛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그때 추억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화책을 이용한 입체 토이북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한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접수받아 △아이패드를 활용한 EDM작곡 △청소년을 위한 올바른 메이크업 강의 △커피 핸드드립 △나만의 목소리 활용하기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문화축제는 광양읍 주민협의체, 청년단체, 주민 조직 등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시는 광양읍 도시재생사업 골목길 활성화를 위해 같은 자리에서 대학생 공모전 '초-일상' 행사를 지난 9월 27일 1차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오는 31일~11월2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학생과 멘토들이 함께 만나 광양읍에서 2차 워크숍을 추진해 공모 결과물을 뽐낼 예정이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응답하라 남문상회' 문화축제에 적극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양읍 남문길 일대의 폐창고와 광양읍의 역사를 품은 한옥 공간을 적극 활용해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써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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