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플렉서블 OLED용 FMM 국산화 필수품목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SK증권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수 품목으로 주목하며, 동진쎄미켐과 APS홀딩스를 수혜주로 꼽았다.
윤혁진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21일 "일본으로부터 수입 규모가 크고, 의미 있는 제품으로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와 플렉서블 OLED용 FMM을 국산화의 필수 품목으로 주목한다"며 "지난 7월 4일 일본의 수출규제 사건 이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작업은 대부분 장기적인 변화의 흐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무역협회, SK증권] |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수혜는 현재 KrF 및 ArF 포토레지스트를 일부 공급하고 있는 동진쎄미켐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토레지스트(감광액)는 반도체 회로도를 제작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디스플레이(LCD, OLED) 패널 제작에도 쓰인다.
작년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전체 수입액 3억2000 달러 중 2억9900 달러(전체 수입액의 93.1%)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했다. 올해도 수입규모와 비중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자료=IHS, SK증권] |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FMM 분야에선 레이저 방식으로 FMM을 개발 중인 APS홀딩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APS홀딩스가 압연과 에칭으로 인바(Invar, 니켈+철 합금) 목표 두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이저 방식으로 구멍을 패터닝 하면서 FMM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MM은 전량 일본 기업들(DNP, TOPPAN)이 공급하고 있다. 연 4000~5000억원 규모 시장이다. 열팽창계수가 0에 가까운 1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Invar 제작 어려움, 수백만개의 작은 구멍을 균일하게 뚫어야 하는 어려움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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