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세계경제포럼(WEF)이 국내 1호 등대공장으로 선정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등대공장 선정을 축하하고, 공장 현장과 제조 데이터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제조 모델을 제시하는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7월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현재 전 세계에 독일의 BMW,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26곳의 등대공장이 존재한다.
이날 박 장관은 포항제철소 내 스마트공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 데이터 센터'를 방문해 제조 데이터의 생성·수집·분석·활용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스마트 데이터 센터'에는 포항제철소 32개 공장의 제조 데이터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저장되며, 이 데이터들은 인공지능(AI)의 분석을 통해 제철 공정과 생산 품질을 개선시키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박 장관은 실제 제조 현장인 포항제철소 '제2고로(용광로)'를 찾아 제조 데이터 모니터링과 AI 활용을 통해 품질의 편차가 줄어 들고, 작업 요건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확인했다.
박 장관은 "작업자의 눈과 경험에 의존하던 공정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로 기록되고, 여기에 AI를 통한 분석이 더해지면서 현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포스코처럼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고, AI로 분석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 허고운 기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아세안센터]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