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분기기준 27만에 최저치인 6.0%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6.1%를 0.1% 포인트 하회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성장률 목표로 제시한 6%~6.5%에는 부합했지만 성장률은 올해 1분기(6.4%) 이후 계속해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2%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해당 기록을 1분기만에 경신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감소하며 경제 성장률이 하락한 반면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등 주요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9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5.0%를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7.8%에 부합했다. 전월(7.5%)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4%를 기록, 지난 1~8월까지 누적증가율인 5.5%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5.4%)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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