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호세서 ‘SAFE 포럼’ 첫 개최...기술 동향·솔루션 공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생태계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운드리 1위를 노리는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DSA 사옥에서 ‘세이프 포럼’(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파운드리 파트너사와 고객사를 초청한 포럼 SAFE를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었다. 2019.10.18 sjh@newspim.com [제공=삼성전자] |
‘세이프 포럼’은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자산(IP)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이 삼성의 기술 로드맵과 장점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라면, 세이프 포럼은 삼성의 검증을 마친 설계 지원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상세히 제시함으로써 보다 심도 깊고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사의 개발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반도체 설계 트렌드에 맞춰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이 제공하는 설계 환경의 장점에 대해 공유했다.
최근 들어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은 제한된 면적에 복잡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야 해 성능, 전력, 보안, 디자인, 집적도 등 제품 설계시 최적화를 위한 고려 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8년 3월 SAFE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파트너사와 팹리스 고객간 협력으로 설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포럼은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개발실 박재홍 부사장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전장(Automotive),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구성된 12개의 세분화된 세션이 진행됐다.
15개 파트너사 연사 30여명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응용처의 반도체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플랫폼 설계 인프라’를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40여개의 파트너 부스를 마련해 서로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 강점들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세이프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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