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양사 합병 유예...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부당국으로부터 LG유플러스와의 합병이 유보된 CJ헬로비전이 장 마감을 앞두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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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CJ헬로] |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전날보다 370원(5.74%) 내린 60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전원 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합의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는 동종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인수합병(M&A)인 SK텔레콤-티브로드 합병 안건과 함께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14일 CJ ENM과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주식 및 경영권, 여기에 종속되는 권리와 의무를 8000억원에 LG유플러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결과 1만2750원까지 올랐던 CJ헬로 주식은 꾸준히 조정을 겪으며 8월6일 장중 5110원까지 내렸다.
최근에는 반등을 시도하며 16일 64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하락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종가인 6100원대마저 무너졌다.
한편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전날과 같은 1만385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