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매년 지속되는 봄철 영농기 가뭄을 대비 하고자 ‘가을갈이와 논물 가두기 추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시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약 43%로 평년 동기 대비 40∼50% 수준으로 현 저수율 유지 시 내년 봄철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안성시청 전경[사진=안성시청] |
이에 시는 다음해 봄 가뭄을 대비하고자 논농사 재배지는 농한기에 가을갈이 논물가두기로 용수로는 열고 배수로는 닫아 버려지는 물을 최대한 가둬둘 것과 공동육묘장, 농협육묘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밭작물재배지는 경작지와 인접한 곳에 소규모 물받이 시설을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논 1ha에 10cm 담수시 약 1000톤의 물을 보관하는 효과가 있다”며 “논물가두기가 다가올 가뭄을 대비하기에 어렵지 않은 방법”이라며 농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해 상습 발생 농경지가 있는 서안성·금광·서운·미양농업협동조합에서는 ’겨울철 논물 가두기로 봄철 가뭄에 대비 합시다‘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농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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