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호주와 포르투갈의 수도 멜버른과 리스본을 비롯한 5개 노선에 새로 취항하는 항공사는 앞으로 3년간 노선당 최대 미화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를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 을 수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포르투갈 리스본, 인도네시아 바탐, 베트남 달랏, 태국 끄라비 5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3개 항공사의 안정적인 취항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인천공항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의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 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규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을 지원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적극 활용해 현재 180개(8월 기준)인 인천공항 취항도시를 200개까지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의 지원 대상은 직전 2년간 정기편 운항 실적이 없는 임시편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공모 및 평가를 거쳐 3개 항공사 5개 노선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 멜버른·리스본 노선 △티웨이항공 바탐 노선 △대한항공 달랏·끄라비 노선이다.
공사는 인큐베이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5개 노선의 정기편 취항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최대 3년간 최대 미화 5만달러(약 6000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경우 2만달러(약 2300만원)를 인센티브로 추가 제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앞서 지난 9월 20일 호주 멜버른공항과 '대양주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항공사의 인천-멜버른 노선 신규취항과 노선 확대를 지원하고 해당 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항공사의 임시편 운항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상생발전 토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신규취항과 노선확대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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