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 집에서 스마트폰을 켜고 요가 강습을 틀어 홈트레이닝을 시작한다. 화면 강사처럼 손이 굽혀지지 않자 카메라를 통해 몸을 인지한 AI가 자세가 틀린 몸 부분을 지적한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스마트홈트' 얘기다.

15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 밀착형 5G 서비스 스마트홈트와 'U+ 증강현실(AR)쇼핑'을 공개했다. 두 서비스는 LG유플러스 5G 서비스 2.0이다.

스마트홈트 서비스에서 AI 코치가 모델의 트레이닝 자세를 실시간으로 교정해주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5G 서비스 1.0이 야구, 아이돌, 골프 등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뒀다면 5G 서비스 2.0은 생활에 보다 깊숙히 5G 서비스를 접목했다. 스마트홈트와 AR쇼핑은 3050 여성 고객을 공략한 서비스다.

스마트홈트의 경우 비싼 돈을 주고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지 않아도 카메라가 운동하는 몸의 동작을 인지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틀린 동작을 잡아준다. 이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토털 골프 서비스 기업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즈의 AI코칭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팝, 키즈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 신규서비스 담당은 "현재는 우리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개인 강사가 일대 일로 운동 프로그램부터 식단 관리까지 일대 일로 고객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 신규서비스 담당이 5G 서비스 2.0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지나 기자]

LG유플러스는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연말까지 약 400여편 이상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AR쇼핑은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 속 제품을 스마트폰에 비추면 해당 상품이 360도 입체영상(3D) AR로 스마트폰 화면에 뜬다. 화면에 뜬 AR 제품을 놓을 공간에 카메라를 미추면 제품을 구매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GS홈쇼핑, 홈앤쇼핑과 제휴를 맺었다. 특히 LG유플러스 5G 이용 고객은 AR쇼핑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연말까지 5% 할인 혜택을 프로모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