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2일 광주 금남로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과 광주국민주권연대는 ‘검찰개혁, 언론적폐 청산, 자유한국당 해체 광주시민 2차 촛불대회’를 열었다.
![]() |
12일 광주·전남 시민 수백여 명은 시민단체의 주도로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동참했다.[사진=독자 제공] |
촛불집회는 800여 명(주최 측 추산)민중의례를 시작으로 주최 측과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서초동 촛불집회 영상을 시청한 후 다양한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자유 발언에 나선 김성진 변호사는 “우리 검찰은 선진국과 비교하더라도 수사권, 수사지휘권, 자체 수사력, 기소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 취소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등 강한 힘이 집중돼 있다”며 “검찰이 정치적, 편향적으로 수사하고 법에 명시된 ‘인권 옹호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순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 점을 우려해 촛불을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문화행사 등 1시간 50분 가량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집회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 지방·고등 검찰청 앞으로 이동한뒤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지난 5일 1차 광주 촛불집회를 광주 검찰청 앞에서 진행한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은 더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집회 장소를 광주 검찰청 앞에서 금남로로 바꿨다.
앞서 광주·전남 시민 수백여 명은 시민단체의 주도로 이날 오전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