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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 10.7억 달러 순유입, 주식 7.4억 달러 순유출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12:00

채권자금 안전자산 선호 영향 지난 8월 이어 순유입 지속
주식자금 미중 무역협상 기대변화로 유출 지속..규모는 축소
달러/원 환율 소폭 하락..엔/원 환율 및 위안/원 환율 동반하락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9월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가운데 채권자금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순유입이 이어졌고, 주식자금은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자금은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전월에 이어 유입이 지속됐고, 주식자금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변화 등으로 유출이 지속됐으나 그 규모는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13일 '2019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3억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주식자금은 7억4000만 달러 순유출됐고, 채권자금은 10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표=한국은행]

9월 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1년 이하 단기 차입금 가산금리는 5bp, 1년 초과 중장기는 48bp로 지난 8월보다 떨어졌다.

올 3분기 외국환 중개회사를 경유한 국내 은행 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1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거래량인 265억5000만 달러보다 4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 9월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주요국 금리(국채 10년물)는 상승했다. 미국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 반전한 후 10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부분합의 가능성으로 상승했다.

독일과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중국도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올랐다.

주요 선진국 주가는 10월 들어 하락했다. 미국은 부진한 경제지표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떨어졌고, 일본은 엔화 약세 전환, 미‧일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신흥국은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은 지준율 인하,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아르헨티나는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올랐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경기둔화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국 환율을 보면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약세
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는데, 중국 위안화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아르헨티나 페소는 정부의 외환거래 통제조치 시행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변화, 주요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9월 중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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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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