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자위메이(贾玉梅) 선전부장 등 관계자를 만나 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헤이룽장성은 도와 2015년 우호협력관계 수립 이후 총 62회 488명이 인문·의회·환경·행정 등의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며 “항일운동과 관련한 유적지가 많아 충절의 고장인 도와 남다른 친밀감과 유사성을 지닌 만큼 관광·문화산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왼쪽)가 헤이룽장성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도] |
양 지사는 헤이룽장성과의 추가적이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양 지역 간 전방위적 경제교류 협력 추진 △농업기술·농산품가공 등 농업분야 협력 강화 △교육·대학·청소년·문화·복지·공무원 등 인문교류 추진 △한·중·러 청소년 다자 교류 △충남 개최 국제 포럼 초청 등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로 우정과 평화, 협력과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양 지역 간 교류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선전부장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선전부장 대표단은 양 지사와의 만남 이후 복지분야의 교류를 위해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찾아 노인복지 등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안 빛축제장과 나문재 펜션 등을 찾은 자리에서도 충남도의 다양한 축제와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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