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시행에 필수적인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보급이 부진하고, 최근 5년간 고장건수가 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국회의원[사진=최인호 국회의원실]2019.10.9.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권역별 AMI 고장처리 현황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8월) AMI 고장처리 건수는 29만8139건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만99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지역이 4만32건,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3만9331건, 서울이 3만6315건, 대구·경북이 3만2078건 순이다.
지난 9월 산업부와 한전은 서울 등 7개 지역 2048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별 가정마다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AMI 설치가 필요하다.
한전은 2020년까지 2250만호에 AMI를 보급하겠다고 했는데 2018년말 누적 보급목표 1180만호 대비 실적은 737만호(62%)에 불과하다.
최 의원은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AMI 보급이 가장 중요한데 보급 실적이 부진하고, 고장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