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최저가 보장 조례제정, 노후과수원 폐원 지원 등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최근 사과 값 폭락으로 사과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제 되자 농산물 생산비 최저가 보장 등 장수사과 중장기 발전방안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사과 과잉생산으로 최근 농산물 공판장 사과 거래가격이 포장 박스 비용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폭락했다.
장수군은 가격폭락 사태를 빚은 장수사과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했다.[사진=장수군] |
이에따라 군과 장수사과비상대책위는 장수사과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대책을 수립했다.
발전 대책은 생산비 최저가 보장을 위한 조례안 제정과 노후 과수원 폐원지원금, APC유통 활성화 방안 등이다.
또 장수사과비상대책위원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사과발전 방안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수군은 1년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수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매·저장·판매 등 가격안정 대책 재원으로 활용하는 생산비 최저가를 보장하기 위한 가칭 ‘농산물 가격안정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김경용 장수군 농업정책과 팀장은 “이번 장수사과 폭락사태로 장수사과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농가들의 어려움을 최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