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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美·日 북핵수석대표와 연쇄 협의…'스톡홀름 노딜' 대응

기사입력 : 2019년10월09일 12:53

최종수정 : 2019년10월09일 12:53

북미 대화 동력 살리기 공조 방안 등 논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실무협상 결렬 이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들 간 연쇄 협의를 갖고 북한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최근 북한 관련 동향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외교부는 세부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노딜'로 끝난 북미실무협상 이후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살려가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재국 스웨덴이 2주 내 협상 재개를 제의했으나 북한은 '역겨운 협상'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를 타개할 한미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약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양자 협의 및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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