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곡성군, 토란 명품화와 신규 수요 창출 나서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7:42

[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곡성토란이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기로 토란 명품화와 신규 수요 시장 창출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의 토란 재배 면적은 약 100ha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의 48%를 차지고 하고 있다. 기후나 토양이 토란 재배에 적합해 면적 대비 생산량이 높아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곡성군이 토란 명품화와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사진=곡성군]

곡성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토란을 생산하기 위해 논에서 윤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토란을 재배하고 있어 국내 타 생산지와 구별된다. 여기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둘러싸고 있어 고온다습하고 일교차가 커 다른 지역에 비해 토란이 단단하고 고소하다.

토란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인, 비타민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 변비에 좋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천연 멜라토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우울증,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곡성군은 지역특산물인 토란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토란 절대 우위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토란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했다.

곡성군은 토란품질관리를 위해 곡성토란 생산자 세미나 및 선진지 견학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 토란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리적표시 등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같은 노력이 지리적표시 등록이라는 결실로 맺어진 것이다.

향후에도 곡성군은 토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토란생산을 위해 농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식품군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토란 수요 시장을 넓힌다는 생각이다. 또한 생산자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중소농 중심의 생산기반 확충 등을 통해 곡성토란 명품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곡성토란의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기반을 마련한 만큼 토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