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곡성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택지개발, 도로 및 철도건설, 전기통신시설 등으로 훼손되거나 파편화된 녹지축과 수생태축의 연결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대상지인 곡성천은 동악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성군이 국비 80억원으로 2020년부터 곡성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나선다.[사진=곡성군] |
곡성군 환경단체들은 이 지역이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하늘다람쥐, 꼬마잠자리 등이 서식하기 때문에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다고 평가하고 있다.
곡성군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통로, 생태숲, 생물서식지 등을 복원 및 조성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곡성천 복원은 2016년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와 연계돼 생태관광자원으로서도 잠재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생태적 복원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도시 중심부에 녹지를 확충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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