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STX노조 "대주주 산업은행이 STX 조선 정상화에 걸림돌" 주장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4:3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그간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수주가 잇따르면서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STX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와 대우조선 매각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가 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산업은행의 지원과 무급휴직 조합원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와 대우조선 매각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는 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정부와 산업은행은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STX조선지회는 "STX조선은 올해 수주목표를 20척으로 잡았으며, 올해 선박을 수주한 3곳 중 1곳도 STX조선이며 지금도 수주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산업은행은 수주 가능성을 보고도 선박건조 자금 지원을 거부해 약탈적 금융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는 불황의 늪을 벗어나려는 STX조선을 다시 절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고, STX조선 정상화에 따라 당연히 복귀되어야 한 무급 휴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가중하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TX노조는 "선박건조를 위한 기자재 구입 자금을 산업은행이 대출의 형식으로 지원해주고, 선박 양도 시 대금을 받아 지원금을 돌려주겠다. 이는 일본과 중국에서 정부지원금을 통해 자국의 조선산업을 견인해 온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하지만 산업은행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고민철 STX조선지회장은 "STX조선은 물량확보 등으로 정상화를 걷고 있다. 그간 무급 휴직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정상적으로 복귀시켜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회사와 관공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생색만 내고 있다"고 산업은행과 함께 싸잡아 비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