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품목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국내에서 제조∙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7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인보사는 한국에서 품목허가가 취소됐다”며 “제조∙판매할 수도 없고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 3상 재개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이 FDA에 임상 3상 재개 여부를 묻는 자료를 제출하자 FDA가 임상 지속에 대해 거부하지 않고 보완 자료를 내라고 했다”며 “티슈진은 미국에서 심사, 허가를 결정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다시 허가받고 판매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포가 바뀐 사실을 알고 스스로에게 너무 참담하고 이것을 맞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너무 송구스럽다”며 “장기추적을 하는 데 회사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은 인보사 제2액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임을 미리 알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2017년 인보사 제조업체인 론자가 신장세포일 수 있다는 검사 결과를 알렸는데도 보고받지 못했냐'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20여년 연구노력 끝에 나온 제품이었지만 주성분인 세포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금년에 알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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