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 6일 째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들의 충돌로 1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6일(현지시간) 또 군인들의 발포로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6일 째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들의 충돌로 1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6일(현지시간) 또 군인들의 발포로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사진= 로이터통신 뉴스핌] |
이번 충돌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의 사드리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군 당국의 지원을 받아 사드르시의 두 곳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실탄과 최루탄을 사용했다.
이라크에서는 부패와 실업에 대한 시위가 6일 째 이어지면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델 압둘 마흐드 총리가 집권한지 1년이 지나고 이슬람국가(IS)의 패배를 선언한 지 2년 만에 안보가 개선됐다. 하지만 부패가 만연해 있고 파괴된 기반시설이 재건되지 않고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이 중심으로 부패청산과 민생고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마흐드 이라크 총리는 5일 오후 늦게 내각회의를 열고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일련의 개혁 조치를 약속했다.
개혁 조치에는 이라크에서 극빈층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10만 호를 건설하고 정부가 실업자 15만 명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