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송서 언급…"저도 본드걸 됐다" 웃음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배우 라미 말렉이 '007' 신작 촬영 중 다니엘 크레이그와 돌발 키스한 사연을 털어놨다.
라미 말렉은 최근 방송한 미국 CBS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라미 말렉은 '007' 시리즈 최신작인 이 영화에서 악역을 맡았다.
라미 말렉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공식포스터] |
방송 당시 라미 말렉은 "영화 촬영 중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저를 꽉 붙잡고 들어올리는 상황이 있었다"며 "근데 저 때문인지, 다니엘 때문인지는 몰라도 돌발 키스가 나오고 말았다"고 웃었다.
그는 "아마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에 벌어진 '사고' 같았다. 충격을 꽤 받았지만 일단 숨을 고르고 진정했다"며 "스태프들한테 '이걸로 저도 본드걸이 된 건가요?'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 시리즈 25번째를 장식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지난 5월 다니엘 크레이그가 부상을 입고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2020년 4월 예정대로 공개된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라미 말렉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빌런으로 출연한다. '007 스카이폴'(2012)부터 합류한 벤 위쇼, 랄프 파인즈를 포함해 '007 스펙터'(2015)의 레아 세이두 등 연기파가 총출동한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