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부터 폐회식까지 운영, 식중독 철저 관리
숙박업소 1000여개소 위생점검, 안전 숙박 만전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과 숙박대책종합상황실, 의료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하고 25개구 보건소와 신속한 비상체계를 유지해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시는 그동안 모범음식점 3677개소를 전수 조사해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동행음식점 1549개소를 선정했다. 동행음식점은 위생지도와 점검을 완료해 선수와 관람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점주에게는 전국체전 로고 앞치마와 행사 포스터를 제공, 성공적 행사를 위한 일원으로 참여를 확대했다.
또 시는 선수들이 바쁜 경기일정으로 경기장 내 식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 배달음식점을 전수 조사해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를 컨트롤타워로 각 자치구 보건소에 식품안전전담반을 꾸려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와 보건소간 신속한 역학조사 추진체계를 구축해 식품안전사고에도 적극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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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념비적인 전국체전 100회 대회를 여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청결하고 안전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왔다. 체전기간 동안에는 잠실 주경기장에 숙박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 숙박정보 제공과 숙박민원 불편을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의료지원본부도 가동한다. 민, 관협력으로 잠실 주경기장에 의무실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약국을 설치해 의약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만일의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25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동안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0회를 맞는 역사적인 전국체전과 30개 종목을 겨루며 편견을 깨부술 장애인체전이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수단, 관람객들이 식품안전, 숙박시설 위생, 의료서비스 걱정없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